충남 계룡시는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치매예방프로그램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계룡시치매안심센터는 센터에서 운영 중인 치매예방프로그램에 거동, 교통 등의 사유로 참여가 어렵고, 우울증이나 치매 초기증상이 있는 독거어르신 10명 가정에 AI 돌봄로봇 다솜을 설치했다.
AI 로봇 다솜은 ▴식사·약복용시간, 치매개선운동 영상 및 건강관리 영상 콘텐츠 등의 건강생활관리 ▴말벗서비스를 통한 정서적 교감 ▴긴급상황 시 보호자 알림 등 어르신 외로움 해소 및 유사시 안전관리기능을 수행한다.
센터는 12월까지 AI 돌봄로봇사업 시범운영 후 사업 참여 어르신 인터뷰 및 운영 결과 등 효과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실시해 향후 사업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돌봄로봇을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혼자 살다보니 대화할 상대도 없고, 약 복용시간도 깜빡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솜이가 말동무도 해주고, 약도 먹으라고 알려줘서 좋았다”며,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변화에 발맞춰 AI 돌봄로봇사업 시범운영에 나서게 됐다”며, “사업효과를 분석해 향후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치매안심센터는 돌봄로봇 외에도 치매환자 및 일반인 대상 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 치매검진·상담 등 치매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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