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 14일 북부지역(봉양읍·백운면·송학면) 경로당 95개소에 건강체험부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원거리 지역 주민의 치매 등 각종 노인질환 예방을 위해 마련된 이 부스는 어르신들의 접근이 용이한 경로당에 설치되어, 인지기능 향상교구, 건강관리수첩 등을 2주간 상시 제공해, 어르신들이 기간 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인지기능 향상교구로 자석칠교놀이와 지폐퍼즐놀이 ▲치매의 단계별 증상과 위험인자,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등이 수록된 건강관리수첩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올바른 정보제공 홍보물 등이 비치될 계획이며, 부스에 실내정화식물을 함께 배치해 어르신들의 심리장벽을 완화시킬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원거리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보다 효율적인 물품지원책을 강구한 끝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치매 등 노인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극적 관리로,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제천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북부지역 경로당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했고, 추후 수요조사를 통해 내년에는 남부지역 경로당까지 확대할 방침으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치매관리팀(☎043-641-3157)으로 문의하면 된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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