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및 실종 위험이 큰 60세 이상 어르신의 실종예방과 실종 시 조속한 발견·복귀를 위해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배부, ‘지문 사전등록제’,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등 실종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에는 개별 고유번호가 표기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어르신의 성함, 연락처,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어 발견 시 치매안심센터와 경찰서 전산시스템을 통해 신상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인식표는 자주 입는 옷, 신발 등에 다리미로 부착해 사용할 수 있고 80매가 지급되며 소진 시 무상으로 재발급 할 수 있다. 지문 사전등록제는 어르신의 지문,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을 시스템에 등록하는 것으로 어르신과 보호자가 함께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더불어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하고 있으며, 이는 보호자의 스마트 폰에 설치된 모바일 앱으로 치매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기이다. 특히, 어르신이 주로 다니는 안심 지역을 설정해 이탈 시 보호자에게 알림이 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SOS 호출 기능이 있어 긴급상황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옥천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어르신을 보호하고 가족들의 불안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치매어르신에 대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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