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주민 소통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군민 건강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0일 와인터널 이벤트홀에서 ‘2022 건강100세 행복마을 만들기’ 건강지도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건강100세 행복마을 만들기는 건강지도자의 지도하에 건강관리가 필요한 마을 주민에게 외부 강사 도움 없이 주민 스스로 마을 안길 걷기 등을 통해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주민 주도의 생활형 건강증진사업이다.
운영 첫해인 2012년 3개 팀 82명 참여로 시작해 매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2년에는 26개 팀 415명이 참여 중이다.
매일 운동뿐 아니라 월1회씩 자율회의를 개최해 운동효과 소감나누기, 경로당 대 청소날 정하기, 골목길 청소날짜 정하기, 운영규칙 정하기, 아픈 팀원 돌아보기, 운동 더 잘하기 결의 다짐 등 모든 활동을 월례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수행을 한다.
자율운동의 주역인 건강 걷기를 직접 지도하는 건강지도자 49명 또한 각 마을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군보건소는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번 건강지도자 역량강화교육을 마련했다.
건강 걷기 전문가을 초빙해 ‘내 몸 소통과 걷기’라는 주제로 건강지도자의 역량을 높이는 한편, 노고를 격려하고 팀별 건강지도자의 만남의 장으로 정보교류 및 결속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희성 보건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주민 스스로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관련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알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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