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지난 8일 마로면복지회관에서 노인들의 시력향상과 실명예방, 조기발견·치료를 위해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60세 이상 지역주민 185명을 대상으로 무료안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안과의사 2명과 검진인력 5명으로 구성된 실명예방전문검진팀이 정밀안저검사(양측), 안압검사, 굴절검사, 세극등현미경검사, 망막검사 등을 하며, 실명을 유발하기도 하는 녹내장, 백내장망막질환을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실명예방재단은 실명예방 및 의료비부담경감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사시 등의 안과적 수술비(레이저 및 유리체강내 주사치료 포함) 등을 지원하고 있어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540-5652)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검진으로 황반변성진단을 받은 한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서 눈이 안보인다 생각했지 이렇게 큰 병이 있는 줄은 몰랐다”며 “수술비까지 지원이 된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고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기혜 보건소장은 “이번 무료 안검진 실시로 많은 어르신들이 안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무료 노인안 검진을 실시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밝은 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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