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는 지난 11일 평생학습원에서 신중년 창작 낭독연극 발표회를 마쳤다.
신중년 창작 낭독연극 발표회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2022 인생다모작학교’ 프로그램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45~65세 신중년 20명을 모집해 10회에 걸쳐 진행한 ‘신중년, 삶을 낭독하다’의 학습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이다.
‘신중년, 삶을 낭독하다’는 연극적 기법과 표현을 학습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본을 만들어 낭독연극을 발표함으로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사회생활에 있어 자신감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습자의 가족과 일반 시민들까지 초대한 가운데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우연히 발견한 20대부터 60대까지 삶이 담긴 일기장을 통해 그 시절 고민을 회상하는 ‘영희의 일기장’, 연극 수업을 하기 위해 만난 그녀들의 현재 고민과 쉽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그녀들의 수다’ 등을 발표하며 신중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공연을 진행한 학습자들은 “기획부터 발표까지 직접 낭독연극을 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생소하지만 용기 있게 참여하여 도전하는 재미와 경험을 새롭게 배울 수 있었고, 더욱 자신 있고 밝아진 모습으로 생활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신중년 삶을 주도해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평생학습원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