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7일 시청 영석홀에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 위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아우토겐 트레이닝’ 2회차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요한네스 슐츠박사가 개발한 아우토겐 트레이닝은 스트레스로 굳어진 근육을 스스로 이완시켜 피로 회복 및 긴장을 완화하는 이완법으로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노출돼있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 3월부터 건강보험공단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을 위해 수원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으나 우리 시 종사자들은 접근성 문제 등으로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 되자 남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온세병원이 협업해 별도의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서 10월에 진행된 1차교육에 이어 아우토겐 트레이닝 2차교육에서는 관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구연희 강사가 아우토겐 트레이닝 소개, 자기암시로 팔다리의 중감(重感)과 온감(溫感) 연습을 통한 이완요법과 호흡법을 강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원노인복지센터 종사자 전병우 씨는 “어르신들을 돌보느라 매일 긴장된 상황에서 스스로를 돌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몸을 이완시키고 편안하게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시설에 돌아가 다른 동료들에게도 배운 내용을 알려주고 더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토겐 트레이닝은 총 3회차로 각 2회기씩 진행될 계획이며 3차 교육은 이번 11월 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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