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마포구 평생학습이 활짝 기지개를 편다.
서울 마포구는 10월 19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마포구 평생학습센터에서 구민을 위한 더 좋은 평생학습 정규과정으로 ‘비긴어게인’과 열린인문학 ‘다르게 생각하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위축된 평생학습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배움의 즐거움을 상기시키기 위해 비긴어게인(Begin Again)이란 주제로 전 수업 대면으로 운영한다. 마포구민이나 마포구 관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비긴어게인은 10월 19일 개강을 시작으로 11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에 매회 다른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시작하기, 나누기, 비우기, 채우기, 다시!’라는 주제로 인문학, 음악, 와인, 영화 등에 얽힌 삶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강연자로는 소프라노 윤나리, 인문학 스토리텔러 이수정대표, 유튜버 양갱, 레오시네마 박근서 소장, 스트레스마스터 박정우 대표, 비전택시대학 정태성 총장, 트렌드코리아 전미영 교수가 나선다.
열린인문학은 10월 20일 개강해 총 6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다르게 생각하기’라는 주제로 인문학 저자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첫 강연은 ‘관계를 읽는 시간’으로 유명한 문요한 마음연구소장이 ‘오늘 나를 돌보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밖에도 안온북스 이정미 대표, 방송인 수잔샤키야, ‘그림의 말들’ 저자인 태지원, ‘마음이 흔들려 마흔인걸 알았다’의 저자 김선호, 북칼럼리스트 박균호가 강의를 진행한다.
신청은 마포구평생학습포털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마포구평생학습센터로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마포구 교육정책과 평생교육팀으로 하면 된다. 수강료는 1만 원이며,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경로우대자(만65세 이상)의 경우 수강료가 면제 혹은 감면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평생학습센터의 본격적 운영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서 혼자 학습을 해야 했던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마포구 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이 단순히 취미와 여가생활을 즐기는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하고 배워 이웃들과 나누는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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