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120명을 대상으로 문화공연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공익형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노인이 노인을 방문해 돌보는 ‘노노케어-어르신 건강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 건강지킴이는 치매환자와 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 대상자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치매예방활동을 돕는다.
행사는 10월 17일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코로나19로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치매어르신들을 정성껏 돌보아온 어르신들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 제목은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이중섭’으로, 전문 큐레이터의 음악 해설과 명화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어르신들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눈높이 맞추어 진행해 반응이 좋았다.
이종윤 중구치매안심센터장은 “어르신들의 그간 노고에 감사하는 뜻으로 문화활동을 마련했다”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공익형 어르신일자리사업’은 중구에 주소를 둔 만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라면 지원가능하다. 연초에 공고를 내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밖에도 ▲만60세이상 중구민을 위한 무료기억력검진 ▲ 맞춤형 돌봄 관리 및 연계 ▲치매 진료 및 치료관리비 지원 ▲저소득층 조호물품 제공 ▲배회 어르신 실종예방사업 추진 ▲인지건강 프로그램 운영 ▲치매가족교육 프로그램 운영 ▲ 온라인 치매가족모임밴드(보드미)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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