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중구 지역 어르신 240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함께 가요! 19세기 제물포 가을마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거 제물포의 기억을 소환하고, 현재 개항장의 변화된 모습의 설명을 곁드리며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다.
10월 17일부터 28일까지 인천시 중구 7개동(개항동, 동인천동, 연안동, 신포동, 도원동, 율목동, 신흥동) 어르신 240명을 개항장으로 초대해 개인이동수단인 친환경전동차로 ‘개항e지 투어’를 체험하게 된다.
개항e지 투어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중 하나로 개항장 일대를 전동차를 타고 이동하며, 과거의 모습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 프로그램이다. 인천역에서 출발해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자유공원, 개항장거리를 거쳐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오는 총거리 약 4.1km의 코스로 진행된다. 이번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중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모집해 인솔한다.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 배동수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이다”며 “앞으로도 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역발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류윤기 인천시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은 “개항장 일대는 역사문화자원이 한 곳에 모여 있고,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지만 경사로와 언덕길이 많아 도보관광이 어려운 관광약자에게 전동차로 역사탐방투어를 진행해 개항장 일원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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