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5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실버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기념식은 경로효친 사상의 확산과 공경의식 제고 등 어르신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존경심을 되새기고자 제정된 노인의 날을 기념하고 어르신들의 화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로 26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신희범 대한노인회 경남도연합회장,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홍남표 창원시장, 도내 어르신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노인강령 및 경로헌장을 낭독하고, 기념사 및 축사에 이어 실버체육대회 시작을 알리는 시군 선수단의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어 체조경연대회, 한궁대회, 실버가요대회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장기를 뽐내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특히 유공자 포상에서는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김진옥 어르신이 대통령 표창을, 구지호 어르신이 국무총리 표창을, 이천종 어르신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하는 등 1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도와 대한민국이 지금의 번영을 누리고 있는 것은 어르신들의 땀과 열정, 노력으로 만들어 오신 덕분”이라며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어르신들의 복지도 한층 강화해 과거 경남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남은 항공우주를 비롯한 방위, 원전산업의 중심지로 크게 발돋움하고 있다”며 “어르신 여러분들께서 함께 뜻을 모아주신다면 경남이 전국에서 우뚝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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