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중랑구치매안심센터가 2022년 치매극복 희망 수기·영상 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2년 치매극복 희망 수기·영상 공모전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치매센터가 주관해 ‘치매안심센터 및 치매 관련 봉사활동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주제로 치매극복에 대한 희망을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수기와 영상 두 부문 모두에서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수기 부문에서는 치매환자 가족이 참여한 ‘엄마, 아가씨!’가 장려상을, 영상 부문에서는 중랑구치매안심센터 직원과 치매전문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한 ‘안심해孝 기억해孝 사랑해孝’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기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엄마, 아가씨!’는 치매환자인 어머니를 모시며 심적으로 지쳐있을 때 치매안심센터 가족모임에 참여해 치매 이해 교육, 스트레스 관리 등을 배우고 다른 가족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마음을 위로받고 치유했던 내용을 담았다.
영상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안심해孝 기억해孝 사랑해孝’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치매안심마을 내 취약계층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수제 카네이션과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손편지를 낭독했던 행사 모습을 담았다. 각 수기와 영상은 치매에 대한 편견을 덜고 치매환자, 가족들과 더불어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를 극복하고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치매극복을 위해 늘 노력해주는 중랑구치매안심센터가 이런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 안전하고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는 치매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치매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인식개선과 치매예방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치매안심마을로는 중화2동, 면목2동, 면목4동 총 3곳이 지정돼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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