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28일 내비게이션 업체 아이나비시스템즈, 맵퍼스와 어르신 등 교통약자 안전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약 850만 명, 맵퍼스는 아틀란 앱 등 800만 명 이상이 가입해 이용하는 국내 유명 내비게이션 업체다. 이번 업무협약은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사고예방과 교통통제 시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것이다.
전남은 전국 최대 초고령사회로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교통사망사고 비율이 전제 교통사망사고의 약 60%에 이른다. 실제로 인구 183만 명 중 45만 명(24.4%)이 65세 이상 어르신이고, 2021년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255명 중 65세 이상은 151명(59%)이나 된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어르신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노인장애인 보호구역과 마을주민 보호구간정보를 아이나비시스템즈와 맵퍼스에 제공하고, 내비게이션 업체는 음성으로 보호구역 진입을 안내한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또 태풍집중호우대설 등 교통통제 관련 정보를 업체에 제공해 내비게이션에 적시성있게 반영토록 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도민과 전남을 찾은 관광객에게 양질의 교통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안전 운전을 유도해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안전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조만형 위원장은 “아이나비시스템즈, 맵퍼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어르신 등 교통약자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도로관리청과 협의해 지속해서 보호구역과 보호구간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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