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치매 환자 및 가족들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치매극복 행사가 열렸다.
전북도는 23일 도청 공연장에서 도의회 이병철 환경복지위원장, 강영석 복지여성보건국장, 신충식 예수병원장, 전영배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 관계 기관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 및 뮤지컬 ‘나의 아이들’ 문화공연을 열고 치매극복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기념행사는 올해 15회째를 맞아 2022년 전북도 치매극복 발전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축하했다. 정부포상 수상자는 ▲국무총리표창에 김제시 ▲보건복지부장관표창에 고창군, 부안군, 군산시, 익산시, 남원시, 임실군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주간행사로 문화공연 뮤지컬 ‘마중’은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도민들을 위해 9월 24~25일 케이블 채널(SK브로드밴드, LG헬로비전, 익산 금강방송)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전북도는 치매 추정 노인인구가 4만5,000여 명(65세이상 노인인구의 11.65%)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치매극복을 위한 다양한 치매정책을 펼치고 있다. 치매환자 조기발견 관리, 예방과 돌봄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광역치매센터, 14개 시·군 치매안심센터, 7개 분소 등 22개의 치매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1:1 상담 및 검진, 치매예방 및 인지강화교실, 치매환자쉼터, 살던 지역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과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51곳의 치매안심마을도 조성·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치매 치유활동프로그램 12개소, 치매안심가맹점 426개소, 치매파트너 및 치매파트너플러스 8만8,107명 양성,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강영석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는 불치병이 아니라 조기검진과 꾸준한 예방관리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질병임을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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