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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세계 최고

5월~10월,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률 높아져

입력 2014년06월26일 03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이륜차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최근 5년간 이륜차 교통사고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를 연령층 별로 분석해 보면, 15~24세 인구 10만 명당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1.92)OECD 23위 수준이었으며, 65세 이상 인구 10만 명당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5.41)OECD 29위로 최하위 수준이며 OECD 평균(0.73)대비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 폭주족들에 대한 안전 대책뿐만 아니라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고령 이륜차 운전자 안전대책 마련도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서 10월 사이에 이륜차 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6월에는 자동차 사고(사륜차 사고)와 비교, 이륜차 사고 발생률이 크게 높아져 이륜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9년 이후 발생건수 및 사상자 모두 감소추세에 있긴 하지만 여전히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2%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교통사고의 감소를 위해서는 이륜차 안전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간 발생한 이륜차 사고(86,520)의 특성을 세부적으로 보면, 월별로는 10(10.2%) 가장 많았으나, 자동차 사고와 비교 시 이륜차 사고는 5~10월에 상대적으로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요일별로는 토요일(15.7%), 금요일(15.3%)이 가장 많았으며, 주중에 비해 토~일요일 등 주말에 이륜차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시간대별로는 18~20(15.7%) 가장 많았는데, 자동차 사고와 비교 시 정오~저녁 10시 사이에 이륜차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차대차 사고가 가장 많았으나, 사고 발생률은 이륜차 단독 사고가 자동차 단독 사고의 두 배 이상 높았으며, 특히 치사율에 있어서는 이륜차 단독 사고 중 도로이탈(28.5/100)과 공작물 충돌(28.5/100)이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륜차 음주사고는 최근 5년간 9,091건이 발생, 전체 음주사고의 6.9%를 차지했는데, 치사율(6.8/100)은 자동차 음주사고 치사율(2.5/100)에 비해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륜차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층별로는 20세 이하(30.2%)가 가장 많았으며, 21~30, 65세 이상의 순이었는데, 자동차 사고와 비교 시 20세 이하의 사고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면허경과년수 별로는 5년 미만(37.5%), 15년 이상(19.4%), 5~10(12.2%)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1년 미만 경력의 초보운전자 사고율은 자동차 사고와 비교 시 5배 가까이 높아 이륜차 초보운전자 들에 대한 안전교육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법규위반 별로는 안전운전 불이행(54.0%)이 가장 많았으나, 치사율을 자동차 사고와 비교해 보면, 안전거리 미확보(5.4), 중앙선 침범(2.4), 신호 위반(2.6) 등의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종류 별로는 특광시도(50.8%), 시도(23.7%), 일반국도(9.0%)의 순이었으며, 고속국도의 경우 이륜차 통행제한으로 사고건수는 미미(5, 17)했으나 치사율(29.4)은 일반국도(9.4), 특광시도(2.2) 등에 비해 월등히 높아, 최근 들어 제기되고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 통행허용 논란에 대해 종합적인 안전강화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륜차 1만 대당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 수는 3.9(2013)으로 OECD 29개국 중 24위로 나타났으며, OECD 평균(2.0)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인구 10만 명당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는 1.65명으로 28위를 차지하는 등 이륜차 안전도가 최하위 수준으로 분석되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장영채 센터장은 이륜차의 경우 사륜차와 달리 차체의 주행안전성 확보가 용이하지 않고 운전자의 신체가 노출되어 사고 시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운행 시에는 반드시 헬멧 등 안전장구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과속,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등 중대 법규 위반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등의 사고유발 요인에 대한 절대 금지를 당부하였다.

김병헌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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