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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제15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 개최

모두가 행복한 치매친화사회로 가는 길에 따뜻한 동행 함께 하자는 의미 담아

입력 2022년09월21일 10시5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보건복지부는 중앙치매센터와 함께 치매극복의 날을 맞이해 2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제15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 주제는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치매친화사회’로,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한 치매친화사회로 가는 길에 따뜻한 동행을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기념식은 치매환자와 어린이로 구성된 ‘노소노소 합창단’이 ‘동행’이라는 주제를 감동의 화음으로 합창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치매극복 유공자 포상, 치매인식개선 영상상영, 치매가족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치매정책 발전에 기여하고 치매환자 곁에서 묵묵히 돌봄을 실천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해 정부포상 12점과 장관 표창 141점을 수여한다. 근정포장 수상자인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진영 교수는 국내 신경심리학의 불모지를 개척해 치매평가 및 예방적 접근을 위한 연구 개발과 교육에 공헌했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인 서울시 마포구치매안심센터 양동원 센터장은 2002년 치매조기진단을 위한 도구 개발 및 지역사회 치매예방관리 활성화에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인 서울시 용산구치매안심센터 김자은 총괄팀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치매예방서비스 체험공간을 구축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디지털 역량 향상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 단체수상을 받은 호서복지재단 효자의 집은 노인장기요양기관으로 치매를 동반한 무의탁 노인보호 및 실종 노인보호와 지원 등 지역사회 치매어르신 돌봄과 섬김을 실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지난 7월 중앙치매센터에서 주최한 ‘2022년 치매극복 희망 수기 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수기 분야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이정남 씨는 치매 사실을 거부하는 남편이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면서 초로기 치매환자라는 것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긍정적으로 변화된 이야기를 전했다.

 

아울러,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별 광역치매센터를 주관으로 하여 기념식과 함께 치매극복의 날 주간 행사가 개최된다. 치매극복 비대면 걷기 행사(서울), 치매인식개선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강원), ‘치매와 더불어 살아가기’ 토크 강연(전남), 가상공간(메타버스)을 활용한 치매예방 홍보관 운영(경북) 등 다양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생활을 지속하며 치료‧돌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 운영 내실화, 치매 돌봄·치료 기반 확충, 치매친화 환경조성 등 정책을 시행해 왔다.

 

전국 256개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관리 거점기관으로 지금까지 약 50만 명의 치매환자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해 검진, 상담과 더불어 쉼터를 통한 돌봄, 인지강화프로그램 등을 이용했다.

 

보건복지부는 환자 보호자에게도 치매안심센터 내 가족교실, 힐링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서적 교류와 휴식을 제공하고 돌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여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대면·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분소 설치(236개소)로 찾아가는 치매돌봄서비스의 확대, 야외·미술 치유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지역사회 치매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치매환자에 특화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및 치매전문병동‧병원도 지속 확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공립노인요양시설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치매전담형 시설 건립을 추진 중으로 2022년 115개소를 신축해 이 중 25개소가 건립 완료되었다. 뿐만 아니라 공립요양병원(전국 77개소)을 중심으로 중증 치매환자의 집중치료를 위한 치매전문병동 57개소를 설치했고, 그 중 전담시설 및 인력을 갖춘 9개 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치매안심마을도 전국 641곳에 운영되고 있다. 2022년 8월에는 치매안심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기획하고 운영 중인 특화 치매안심마을 28곳을 우수사례로 발굴·지원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치매실종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약 136만 명의 학생, 주민 등이 치매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치매환자의 삶의 존엄성과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살던 곳에서 통합적인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 8월부터 ‘치매돌봄서비스 개선협의체’를 운영 중으로 의료‧복지전문가 등과의 논의를 거쳐 치매안심센터의 사례관리 및 지역자원 조정·연계 기능 강화, 치매친화사회 조성 등을 위한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치매환자가 살던 곳에서 보호와 존중받으며 일상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치매가족도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치매친화적인 사회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고임석 중앙치매센터 센터장은 “대한민국의 치매극복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역할을 수행하고 계신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중앙치매센터는 치매친화사회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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