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을 (재)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개최했다.
경남도와 진흥원은 학령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6년부터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참여자의 학습성과를 격려하고 문해교육 참여촉진을 위해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 공모전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30개 문해교육기관에서 766명의 학습자가 참여했으며, 진흥원은 문해교육기관 1차 심사와 전문가 2차 심사를 거쳐 ▲으뜸글상 3편, ▲버금상 3편, ▲배움글상 3편, ▲감동글상 15편, ▲행복글상 15편, ▲희망글상 18편 등 최종 57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역 내 문해학습자와 동아리 회원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시화전 총평, 수상작 시상, 문해교사 체험수기 낭독, 수상작 시낭송, 시화전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다. 전국 공모전 경남지역 수상작 6편과 경남 공모전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9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남지역 문해교육기관에서 전시돼 도민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전 진흥원장은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에서 “늦은 나이에 배움의 의미와 희망을 노래하고 문해학습자의 감정을 시속에 담아낸 작품을 함께 읽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주변에 여러 가지 개인사정으로 학령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성인문해교육 참여를 망설이고 계시면, 용기를 내어 도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도에서는 교육이 필요한 도민들이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문해교육기관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문해교육 잠재수요자(20세 이상 인구 중 초‧중등학력 미만)는 31만 명이 있으며 경남도는 지난 2020년 12월 진흥원을 광역문해교육센터로 지정해 문해교육 기반구축과 문해 학습자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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