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환자 역시 크게 늘어나는 추세에서 고양특례시 신중년들이 치매예방 및 관리 지원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는 현재 3개 지역의 보건소에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치매통합서비스와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한 상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는 간호사 혹은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 자격증을 갖추거나 관련 경력을 쌓은 신중년 7명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중년들은 관내 복지관에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하거나 치매환자나 가족이 원하는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상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치매예방교실, 인지강화교실, 치매환자 쉼터, 치매환자 가족교실 등을 지원해 어르신과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다른 질병과 달리 환자는 물론 가족까지 고통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검진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중년 일자리 참여자들이 관련 자격과 경력을 살려 치매 안전망 구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한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관련 공공기관에서 전문지식을 활용해 일할 수 있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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