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독거 중인 우울증 대상자를 선별해 AI돌봄로봇을 활용한 사례관리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대비 자살을 생각한 사람의 비율이 40% 증가했고, 5명 중 1명이 우울 위험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울증 위험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등록 대상자들의 사회적인 고립감과 우울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AI돌봄로봇 ‘다솜이-K’를 8월부터 시범 도입해 사례관리 특화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 중에서 1인가구이며, 우울증 진단 또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대상자 5명을 선별해 진행하고 있다.
다솜이-K는 인공지능을 통해 스스로 학습해 대상자의 관심사에 따라 대화를 유도해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것에 대한 효과성이 입증되었다. 말벗 기능 외에도 ▲정신건강 컨텐츠 발송 ▲응급상황알림 ▲복약 및 외래일정 알림 등의 기능이 있다. 대상자 스스로 질병을 관리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위기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를 통해 긴급상황에 대응하는 등 대면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 질적인 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구 관계자는 “AI돌봄로봇 활용을 통해 우울감 및 자살위험성 감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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