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학대피해노인 중 치매가 의심되거나 진단을 받은 경우는 25.1%이며 2012년부터 치매가 있는 노인에 대한 학대피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로 상승세는 더욱 높아지고 있어 2021년도에는 전년도보다 17.8% 증가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 7월 18일 강동구치매안심센터로부터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했으며, 9월 5일 업무협약 및 치매극복선도단체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번 현판식을 통해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노인학대를 경험한 치매노인과 가족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
노인인구 증가 및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치매노인의 학대피해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강동구치매안심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강동구치매안심센터 송홍기 센터장은 “치매안심센터 개소 이후 예상되는 치매인구의 반 이상이 진단과 등록 및 관리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매예방과 퇴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고진선 관장은 “치매는 개인의 힘으로 극복이 불가능한 가족과 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질병이며, 강동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가 있는 학대피해노인의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