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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치매 돌봄 특별시’ 조성 나서

인천형 치매환자중심 돌봄 모델 개발할 계획

입력 2022년08월29일 01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인천시가 인천형 치매케어로 ‘치매 돌봄 특별시’ 조성에 나선다.

 

인천광역시는 휴머니튜드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원 강화를 통해 인간적 존엄을 지키는 인천형 치매환자중심 돌봄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국내 유일의 휴머니튜드 전문 교육자를 양성해 해당 돌봄 기법을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으로, 전문 교육자 양성을 위해 휴머니튜드 교육기관인 프랑스 IGM연구소 전문 트레이너를 초청했으며 지난 8월 22일 시작해 내년 4월까지 10차례의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이수한 휴머니튜드 전문 교육자는 치매환자 치료·관리·가족지원 등 공립치매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도록 해 돌봄 현장에 치매관리 기법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어로 ‘인간다움’을 뜻하는 휴머니튜드(Humanitude)는 치매환자의 신체를 구속하는 강제적 케어보다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돌봄 기법으로 세계 11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국제 치매 케어 워크숍을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휴머니튜드’를 소개한 인천시는 인천 제1·2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에 휴머니튜드 돌봄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폭행, 감금, 방임학대 등 중증치매환자의 인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당시 인천시의 시도는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국내 첫 사례였던 공공요양기관의 인간존중 돌봄 기업 도입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모든 과정은 다큐멘터리 ‘부드러운 혁명’으로 제작돼 KBS를 통해 방영됐으며 치매환자 돌봄 현장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펜더믹 상황에도 △치매안심센터 종사자 대상 휴머니튜드 사전교육 △전국 최초 치매환자 인권선언문 선포 △온라인 국제 세미나 및 인권 세미나 개최 등 인간다움을 존중하는 치매 돌봄 기법 도입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시는 오는 9월 인천 연고 프로야구팀 SSG랜더스와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해 시민 모두가 휴머니튜드를 인식하고 실천하며 인천형 치매 돌봄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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