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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도권 최초 ‘치매안심병원’ 9월부터 운영

인천 제1·2시립노인치매전담요양병원,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

입력 2022년09월01일 01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인천시가 수도권 최초 치매안심병원 운영을 통해 중증치매환자들의 전담치료 및 관리를 본격화 한다.

 

인천광역시는 인천 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31일 지정됨에 따라 9월 1일부터 중증치매환자의 치료·관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심리증상(치매에 동반되는 폭력, 망상 등의 증상) 및 섬망을 동반한 중증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의료기관으로, 보건복지부가 전국 77개 공립요양병원 중 치매전문병동 설치가 완료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인천시는 전국 8번째,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지정됐으며 총 83개의 병상을 운영할 방침이다. 치매관리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일반 환자와 구분된 치매환자 전용시설 기준을 갖추어야 한다.

 

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른 치매환자 전용시설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부터 치매전문병동을 증축했으며, 39종의 전문의료장비와 전문의료인력을 갖춰 집중치료 환경을 구비했다.

 

 

또한 지난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에 선정된 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은 올해 3월 기존 치매전문병동 37병상에 에너지 향상 및 실내 공기질 개선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지정 기준을 충족했다. 입원대상은 3개월 이내 단기집중치료 후 가정 또는 지역사회 복귀를 목적으로 하는 행동심리증상 및 섬망을 동반한 치매환자로, 입원 전부터 퇴원 후 까지 전 과정 병원과 연계해 개별관리 및 맞춤형 사례관리를 받게 된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인천시에 치매안심병원이 지정되면서 그동안 정신의료기관, 요양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아온 치매환자가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이 치료와 돌봄에 대한 걱정을 덜고 살던 곳에서 노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치매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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