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나주시가 중장년층의 인생 제2막 준비를 위한 평생학습을 지원했다.
나주시는 23~24일 양일간 평생학습교육관에서 노사발전재단과 퇴직을 앞둔 중장년층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직업 전환 및 체험 프로그램인 ‘신중년 뉴챌린지’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중장년층 시민이 퇴직 후 주도적인 사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재취업, 전직 등 새로운 분야의 역량 개발을 돕는데 중점을 뒀다. 노사발전재단에서는 ‘호모헌드레드의 시대’, ‘경력과 응원’, ‘직업가치관 진단과 해석’, ‘버킷리스트 작성’, ‘생애설계 실습’, ‘목공예 직업체험’ 등을 진행했다.
교육생 김 모(56세·남)씨는 “퇴직 이후 한 달이 지나 막상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 막연했었는데 이번 학습을 통해 미래를 차근차근 설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나주시와 노사발전재단은 인생 2막에 들어선 중장년층 세대의 평생교육 참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퇴직 후 경력설계, 재취업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의 생애주기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을 통해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특성과 시민 수요를 고려한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지원하는 명품 평생학습도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이나, 추석 명절 이동량 증가에 따른 대규모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경로당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마동은 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건강교실, 요가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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