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지난 8월 24일에 ‘성동구 1인가구 지원센터’를 개소식을 개최하며 1인가구 맞춤형 정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마장동에 위치한 1인가구 지원센터는 면적 282.51㎡의 규모로 강의실과 공유주방, 커뮤니티 공간, 상담실 등으로 조성했다. 이날 개소식은 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센터장의 사업소개 및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되었다.
관내 1인가구는 총 5만8,477가구로 전체 가구 중 약 44%를 차지하고 있어 성동구의 대표가구 형태가 되었다. 제각기 다른 사유와 상황에 처한 1인가구가 겪는 어려움과 실질적으로 원하는 정책은 다를 수밖에 없다. 성동구는 이러한 다양한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1인가구 지원센터를 설치하게 되었다.
1인가구 지원센터는 그동안 시행해왔던 여느 1인가구 정책과 차별화되게 보건의료서비스에 특화된 사업을 중점으로 한다. 의료봉사와 연계해 건강상담과 침 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키트를 활용한 미술치료 정서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러한 미술치료를 상담과 연계해 1인가구들의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는 드로잉카페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1인가구가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정서지원과 자립상담, 사회관계망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 ‘성동당당’ 프로젝트도 실시해 이들이 건강하게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면서도 공동체 안에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성동구는 앞으로 1인가구의 신체, 마음, 관계, 재무 4대 영역의 안정과 건강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경제적 여건 및 가치관의 변화로 성동구 1인가구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연령별, 성별, 지역별로 1인가구의 다양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며 “성동구 1인가구 지원센터 개소로 청년, 중장년, 노년층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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