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운영하는 ‘마을주치의 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주치의 제도는 매주 1회 13개 읍·면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며 진료하는 사업이다.
공중보건의사(의사·한의사·치과의사), 간호사, 보건 인력이 의과, 한방진료, 혈압, 혈당, 구강 검사, 심뇌혈관질환, 관절염, 소화불량, 노인 우울 등 어르신의 건강상태에 맞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만성 퇴행성질환의 자가 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24일 동면 무포리 가로마을에서는 순회 진료와 함께 원예활동, 해피댄스, 건강체조 등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80대의 한 주민은 “다리가 아파서 한의원에 갈 수 없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직접 진료를 봐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말했다.
화순군보건소 관계자는 “마을주치의 제도를 통합 보건서비스 형태로 확대해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는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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