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이 취임한 이래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지능형 도시로의 전환과 디지털 혁신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 AI 공공서비스 개발부터 고령층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까지 서울디지털재단의 많은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사업 전반에 ‘디지털 윤리’를 접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디지털재단과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는 16일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디지털 윤리분야 협력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협약을 통해 AI, 메타버스를 비롯한 4차산업분야의 디지털 윤리에 관한 연구, 개발, 전파활동 등 다양한 사업 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AI윤리, 메타버스 윤리 등 디지털 윤리에 관한 공동 연구 및 개발, ▲AI, 메타버스 분야의 디지털 윤리 전문가 양성 ▲서울시민 대상 디지털 윤리 역량 제고를 위한 공동 교육, ▲서울시민을 위한 컨퍼런스, 대시민 행사, 공청회 등의 홍보 협력 사업 등이다. 양 기관은 오는 8월 29일에 서울시민 대상 ‘AI 서울 포럼 2022’ 공동주최를 통해 협력의 첫 발걸음을 내딛을 예정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AI기술과 메타버스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시민과 디지털 기술의 공존을 위해서는 디지털 윤리의 확산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한 서울시민의 진정한 행복과 편익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디지털 윤리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창배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AI 지능형 도시, 스마트 시티는 결국 기술과 빅데이터를 통해 가능하다. 도시와 시민들이 각 분야에서 생성해 내는 빅데이터와 AI기술,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면 도시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민에게 편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이러한 서울시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 서울시민을 위한 디지털 기술, 윤리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적 문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메타버스 서울 윤리 대응방안 포럼’을 개최해 시민들과 함께 메타버스 서울 윤리 가이드라인 초석을 다지고 이용 문화 개선을 위해 논의한 바 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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