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치매로 인해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노인인구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치매환자들의 실종을 예방하고 조속한 귀가를 위해 인식표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인식표는 치매환자의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의 정보가 담긴 개별 고유번호와 관련 기관의 전화번호가 표기되어 있어 치매환자 실종 시 경찰청과 정보공유를 통해 신속한 발견과 안전한 귀가를 도울 수 있다.
서비스대상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되어 있는 치매진단자이며, 배회 가능성이 있거나 배회경험이 있으면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다.
인식표는 다리미를 활용해 치매환자의 옷과 신발, 손수건 등에 부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부착한 상태에서 세탁을 해도 유지가 가능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매년 치매환자가 늘면서 치매환자의 실종 횟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조속한 귀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군은 치매환자 실종예방을 위한 인식표 발급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3명이 인식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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