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며 오는 9월 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과천시는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노인여가복지시설 이용 및 노인일자리 참여 등이 제한되면서 사회적·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께 도움을 주고자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에 신청을 받는 어르신 대상 재난소득은 과천시가 이달 1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과는 별개로 1인당 10만 원씩 지원하는 것으로 과천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 카드로 지급한다. 지급대상은 8월 8일 24시 기준, 과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65세 이상 어르신으로 9월 1∼30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로 신분증을 지참해 본인이 방문 신청하면 된다.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동일 세대원일 경우 대리 신청자의 신분증을 지참 후 방문 신청하면 되며 동일세대가 아닌 경우에는 신분증, 지급대상자와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를 함께 지참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추석 명절 이전에 신속하게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9월 1∼8일까지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지급대상자에게 지급 신청 안내문과 함께 신청서류를 동봉해 신청 기한 전 받아볼 수 있도록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기존에 지역화폐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해당 카드에 지급하며 없는 경우에는 신청 당일 동주민센터에서 현장 발급해준다.
신청자는 신청 익일 사용 승인 문자를 수신한 이후부터 재난기본소득 사용이 가능하다. 어르신 추석맞이 재난기본소득은 11월 30일까지, 기한 내에 모두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자동 소멸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고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준 어르신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드리게 됐다”며 “어르신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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