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향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8일부터 경로당 9개소에서 주 2회 시니어 뇌블록 교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수업은 전문가가 직접 경로당을 찾아가 진행하며 10월 말까지 경로당별로 14회에 걸쳐 운영한다.
뇌블록 교실은 어르신 맞춤 뇌블록 교구를 사용해 어르신들의 과거 기억을 토대로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주는 스토리텔링 치매예방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은 뇌블록 창작 활동을 통해 자존감과 성취감이 높아지고 인지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은 “평소 경로당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전부였는데 뇌블록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재미가 생겼다”며 “노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동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코로나19로 여가 프로그램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프로그램 운영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수업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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