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어르신운전자 교통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만75세 이상 운전자에게 정기적성검사에 포함되어 있는 인지선별검사(CIST)를 무료로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개정 시행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만7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3년마다 인지선별검사와 교통안전교육을 필수로 받아야 하며, 이는 고령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필수 요구 사항이다.
검사를 원하거나 받아야 하는 고령운전자는 정읍시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인지선별검사를 무료로 받고 교통안전 교육기관 제출용 인지선별검사 결과 요약지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치매안심센터 조기 검진 데이터와 도로교통공단 시스템이 연계됨에 따라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인지선별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검사 결과지를 분실하더라도 기관을 재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소됐다.
시는 인지선별검사 무료 지원을 통해 3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하는 고령자의 경제적 부담을 절감하고 안전한 교통질서 확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최근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고령운전자는 물론 정읍시민 전체가 교통사고로부터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