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농업의 다원적 가치 확산을 위해 운영 중인 ‘치유농업 장기프로그램’에 참여할 서울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학교 등 6개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8월 9일부터 19일까지 총 6개 단체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희망기관은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치유농업 장기프로그램은 8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된다. 작물, 자연경관 등 농업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의 건강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텃밭 활동과 함께 명상, 심리극 등 다채로운 치유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총 10회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 1회, 회기별 2시간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작물을 심고 가꾸는 등 농업활동을 통해 자연을 경험할 수 있고, 수확물을 활용해 채소 꽃다발, 식용꽃 도시락, 누름꽃 엽서 등을 함께 만들며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이 외에 인생곡선 그리기, 강점 찾기 등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활동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서울농업기술센터는 치유농업 서비스의 확산과 시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서초 치유농장과 강동 치유농업센터 등 2곳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강동농업협동조합은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치유농업 보급 및 확산을 통한 건강한 서울 만들기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조상태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장기화를 비롯한 사회적 개인적 어려움으로 지치고 상한 시민들의 마음을 회복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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