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폭염과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고혈압 관리, 백신 4차 접종 홍보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구는 올해 말까지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취약계층 어르신 50명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별 방문간호사가 서비스 대상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혈압계와 측정 결과를 기록할 수 있는 건강수첩을 배부하고 사용법을 안내한다. 코로나19 4차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어르신이 예약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예약도 도와드린다.
이밖에도 유선이나 방문을 통해 운동‧영양관리, 심리상담 등 통합 건강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 감소, 확진 후 자연면역력 감소,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높은 신규 변이(BA.5) 유행 등에 따라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 백신의 중증‧사망예방 효과는 신규 변이에도 장기간 유지된다.
이에 구로구보건소는 고령층의 선제적 보호를 위해 8월 말까지 ‘찾아가는 어르신 현장 예약’ 서비스를 실시한다. 60세 이상 어르신 중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났거나 미접종자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주민센터나 지역 행사장에 예약부스를 설치해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의 접종 예약을 돕고 있다.
이뿐 아니라 각 동에서 개최한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에게 4차 예방 접종의 목적과 백신효과에 대해 교육하며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