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이 지역사회 내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나선다
서사원은 제도 외 사각지대 복지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자 소속기관인 종합재가센터가 설치된 은평구, 서대문구, 성동구 등 각 자치구와 정책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서는 제도적 기준이나 예산으로 인해 지원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돌봄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자치구와 서사원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지역사회 내에서 △소득수준 상관없이 돌봄이 시급한 사례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 필요 사례 △자치구를 통해 긴급하게 의뢰된 사례 등 기존 제도의 기준에 포함되지 않지만 돌봄이 필요한 내용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한다.
한편 서사원은 돌봄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코로나19 긴급돌봄서비스와 돌봄SOS+(중위소득 120% 이하 시민 긴급돌봄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난 7월 83세 어르신이 갑자기 쓰러져 혼자 거동이 불편하고 식사에 어려움이 있어 한 자치구에 돌봄을 요청했다. 어르신은 소득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자치구에서 제공하는 돌봄SOS1)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 보호자 부재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 자치구는 서사원으로 지원 요청하였고 돌봄SOS+를 통해 19일간 서비스 받는 중이다.
이와 더불어 학대 피해 아동 병원 내 긴급돌봄, 노인학대 피해자 지원 등 긴급돌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틈새영역까지 공공이 책임질 수 있도록 돌봄의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황정일 대표는 “공적돌봄체계 강화를 위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협업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사원은 서울시민의 돌봄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공공돌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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