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층 대상 통합돌봄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는 충남 청양군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한 온라인 운동 지도로 어르신들의 여름철 건강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운동지도는 화상회의와 유사한 방식으로 실시간 영상 송출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청양통합돌봄센터와 청양군재가노인지원센터에 설치된 영상장치를 통해 작업치료사의 동작이 각 경로당으로 송출되면 어르신들이 동작을 따라 하며 건강에 도움을 받는 방식이다.
주 3회(화, 수, 목) 실시되는 운동 지도는 요일에 따라 상체, 하체, 복부, 전신 등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해 관절 가동범위 향상과 근력강화운동, 맨몸운동을 포함하고 있으며 요가 매트, 요가 링, 아령 등 소도구를 이용해 지루하지 않고 효율성 또한 높다.
참여 어르신들은 냉방기가 가동되는 경로당에서 여러 동작을 따라 하며 체력과 건강 향상의 성취감을 얻고 있다. 지치기 쉬운 여름철에 신체적, 정신적 활력을 얻음으로써 건강한 여름나기를 하는 것이다.
운동 지도 프로그램에는 군내 35개 경로당에서 어르신 243명이 참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8월 말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르신들이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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