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시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진료기능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건강증진시책을 확대하면서 시민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지금 시민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육체적·정신적·경제적 고통이 증가하면서 코로나 우울로 건강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시민 건강관리서비스 또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시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시민건강관리 정책을 모바일,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 의료서비스 보편적 접근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수요자 중심의 건강증진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요즘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걷기 모바일 앱을 통해 매일 목표치를 정해두고 일상 속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 순천시는 매월 1회 매일 만보걷기 미션 수행 우수활동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걷기 앱 워크온에 8,000명의 순천시민이 가입해 걷기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만 명 이상 참여를 목표로 순천시민 걷기실천율(2021년 42.8%)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은 혈압, 혈당, 허리둘레, 콜레스테롤 등 건강위험요인이 1개 이상 있는 시민 35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반 원격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자에게는 건강 자동측정용 스마트 기기를 무료로 지급하며, 이를 통해 신체활동 통계를 분석해 체계적인 맞춤형 건강, 운동, 영양상담 관리로 2019년, 2021년 전국 우수기관에 선정된바 있다.
특히, 만성질환과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1,112명에게 방문간호사 13명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IoT)기술을 활용해 원격으로 정기적인 건강체크, 건강상담관리를 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는 손목 활동량계, 블루트스 체중계, 블루트스 혈압, 혈당계, AI 스피커를 지급하며 이들 기기를 통해 다양한 건강미션을 제공해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도시지역의 소생활권 중심의 건강증진 기능 특화 지역보건의료기관으로, 지역 내 2곳(신대건강생활지원센터, 연향건강생활지원센터)이 운영되고 있으며 장천동에 추가 신축될 예정이다.
센터는 건강생활실(금연·영양·운동), 주민참여실, 체력측정단련실, 보건교육실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특화시설로 신대지역은 출산용품대여소가 있으며 연향지역은 어린이 건강체험관이 개설되어 센터 기능을 다변화했다. 지역주민의 수요조사를 통해 요가, 바이올린, 스마트폰, 실버체조, 방학기간 어린이 및 청소년 성장지원 등 29개의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1일 평균 지역주민 15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지역에 거동불편자, 만성질환자, 오벽지 마을주민 등 건강취약계층 6,056명이 등록되어 13명의 방문간호사가 전문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상자 수시 발굴로 빈틈없는 보건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교통이 불편한 오벽지 등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가 함께 수요자 중심의 보건·복지·생활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주 2회 이상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있다. 아울러 거동불편자 건강주치의 사업으로 만성질환자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 또는 75세 이상 노인부부세대, 거동불편 중증 장애인를 대상으로 신청자 100명에 대해 전문의료인력이 가정방문을 통해 정기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능기부 한의사와 경로당을 연계하는 경로당 주치의 제도를 운영해 해룡면 와온 경로당 외 11곳의 어르신들이 월 2회 한방진료 혜택을 받고 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만 65세 도래하는 관내 모든 어르신 3,200명에 대해 기초 건강검사, 의료비 지원, 노인돌봄, 노인일자리, 기초연금 등 보건의료 복지 서비스 행복플래너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기관에 연계하는 등 노인세대 진입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해 드린다.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질환, 암 등 만성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0위중 8개가 있으며 전체 인구의 36.3%(1,880만 명), 전체 진료비(86조3,000억 원)의 39%를 차지하고 있어 시민들의 만성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현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29개소 관내 의료기관이 참여해 3,633명이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시민들이 집에서 좀 더 가까운 관내 의료기관에서 만성질환 검사와 의료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32개소까지 확대하기 위해 동네의원과 협의 중이다.
또한 경로당, 복지관, 직장을 직접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를 운영하면서 심뇌혈관질환, 만성질환, 금연 등 만성질환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대장암, 폐암은 적기 암검진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에 암검진 수검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조기발견 치료로 치료율을 향상시켜 시민의 생명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순천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차 86.9%, 2차 86.1%, 3차 68.6%, 4차 11.1% 완료하였으나 최근 접종 효과 감소, 자연면역 저하 등에 따라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신종변이 우세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재유행이 우려되어 4차 접종대상자를 50세 이상 시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하였다.
아울러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시설, 양로시설, 장애인시설, 노숙인 시설, 주야간보호센터 등 90% 이상 접종을 완료하였고, 최근 재유행 대비 신속한 4차 접종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로 부터 더욱 안전한 순천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맞춤형 스마트 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민 누구하나 보건의료서비스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시민 건강증진과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여 촘촘한 보건의료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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