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가 여신금융협회와 손잡고 장년층에 적합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고용부는 6월 13일 여신금융협회에서 여신금융협회, 노사발전재단,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와 함께 여신금융업종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신지모루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 경기, 6대 광역시 등의 카드 가맹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올 3-4분기 내에 시간선택제 신용카드 매출전표 수거직원 100~200명을 시범 채용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이르면 내년까지 3,000명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용부는 6월 16일부터 신용카드 매출전표 수거기관인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에 시간선택제 도입․운영을 위한 전문컨설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시간선택제 채용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워크넷 구인등록․알선 등 채용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근로자를 채용하면 인건비 및 사회보험료 지원사업과 연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흥 고용정책실장은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지금까지는 은행 텔러, 상담, 간호직 등 주로 경력단절여성이 채용되었지만 이번에는 ‘장년층’에 초점을 둔 일자리가 다수 창출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서, “올해는 다양한 일자리 수요에 맞춰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업종 및 직무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 함정식 카드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직무영역과 활용층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