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주민간의 신뢰, 친밀감 등을 통해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 조직을 육성하는 ‘당신을 위한 진심 하우스’ 노인돌봄추진단 위촉식을 19일 시청 상록수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행정안전부 주민생활 현장의 연계 강화 공모사업으로, 인구 고령화로 인한 돌봄의 위기 시대에 기존의 정형화 또는 상품화된 돌봄과는 달리 지역사회에서 주민간의 호혜 관계를 통해 노인돌봄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번 노인돌봄추진단은 노인돌봄전문가 6명, 행정전문가 6명, 민간돌봄활동가 13명으로 총 25명이 위촉됐으며, 향후 노인돌봄과 관련된 마을공동체의 돌봄사업개발 및 프로그램 연계, 돌봄 활동가 교육 및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은 작년 당진 3동 마을 복지 계획단 주민이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직접 제안한 사업으로 공무원이 기획해 장관상을 받았으며, 이어 올해 공모사업에 연속 선정되면서 민관 협업을 통해 추진한 모델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당신을 위한 진심 하우스’는 노인돌봄 욕구조사와 공론화를 통한 주민의견 수렴, 주민자치회 실행법인 노인돌봄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계획 중이며, 현재 당진 3동 원당공원에서 매주 월요일 ‘노인돌봄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이웃에 대한 포용과 배려로 돌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노인돌봄의 사각지대를 예방할 수 있는 모델로 마련해 더욱 촘촘한 복지서비스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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