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은 지난 30일 치매환자의 건강관리와 치매예방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금산읍에 위치한 금산군치매안심센터 2층에 치매커뮤니티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사업은 관내 60세 이상 주민 치매유병율이 지난 2017년 8.91%에서 2020년 9.5%로 지속 증가함에 따라 제2단계 제1기 균형발전사업비 15억7,200만 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군은 기존 419.38㎡ 규모의 치매안심센터 건물을 증축해 총면적 842㎡ 규모의 지상 2층의 시설을 갖추고 치매커뮤니티센터 운영을 위한 사랑방,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다목적실 등을 추가했다.
군은 치매커뮤니티센터를 통해 △낮돌봄 기억키움학교 △치매예방 AI로봇·그룹 인지학습 훈련시스템, 가상현실 인지훈련 장비 등 스마트 첨단 장비 활용 프로그램 △인지자극과 신체활동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는 가상현실 운동 장비를 통한 미래지향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에는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상시 배치돼 치매조기검진, 상담·등록관리, 배회가능 어르신 지문등록 및 인식표 발급, 치매치료비 지원, 조호물품 지원, 치매예방 및 인지재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계적인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서는 문정우 금산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및 치매환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관5중주 공연 및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등이 진행됐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치매커뮤니티센터 증축을 통해 넓어진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치매환자의 건강관리뿐 아니라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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