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치매안심센터가 올해 새로 지정한 치매안심마을 2곳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벽화그리기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치매환자와 마을 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벽화그리기는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죽곡면 반송마을과 오산면 부들마을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회관을 중점으로 마을 주민들은 직접 벽화 작업에 참여하며 노후화된 벽면을 산뜻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주민 A씨는 “벽화 하나로 마을이 환해졌다. 직접 참여해서 더 애정이 간다”며 즐거워했다.
곡성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좋아해 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이번 행사가 치매에 대한 많은 사람의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치매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곡성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6월 치매안심마을 가구를 방문해 낙상 예방 안전바를 설치하고 안전물품키트를 제공하는 등 안전한 환경개선을 위해 힘썼다. 또한 마을회관에서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치매환자를 위한 인지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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