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3일,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 리츠사업으로 추진한 전남구례주택단지에 대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 리츠사업은 공모로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설립한 리츠가 LH공동주택용지와 귀농귀촌부지를 매입해 공동주택은 분양하고 귀농귀촌주택은 4년 임대 후 분양전환하는 사업이다.
전남구례귀농귀촌주택단지는 LH가 추진한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 리츠사업의 최초 사례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전남 구례군에 26호의 단독주택이 건설되며, 시공은 디엘이앤씨와 금호건설에서 맡는다. 공동주택분양사업인 양주옥정A-24BL은 지난 5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공식에는 오영오 LH공정경영혁신본부장, 김순호 구례군수, 지역주민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오영오 LH공정경영혁신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에게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공동체문화를 형성하는 등 지역활성화 및 국토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구례 귀농귀촌주택단지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 외산리 377-3 일원에 위치하며 사업대상면적은 2만5,127㎡이다. 총사업비는 약 190억 원이다. 지난해 6월, 리츠영업인가 및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오는 2023년 1월 입주자 모집공고 이후 2023년 9월에 주택 입주 예정이다.
전남구례귀농귀촌주택은 전용면적 74㎡평형으로 △74A 15세대 △74B 11세대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타입 조망 및 일조성능 등이 우수해 실수요자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주택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여부, 소득 및 자산수준, 주택소유여부에 상관없이 신청가능하며, 자격요건 충족 시 배점기준에 따른 고득점자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세부모집기준은 오는 하반기에 확정된다. 아울러 주택은 감정평가를 거쳐 인근 시세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남구례귀농귀촌주택단지 인근에는 지리산호수공원, 지리산온천관광단지 등이 위치하고 순천완주고속도로 이용 시 광주광역시에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차로 5분거리에 초등·중학교가 있으며, 면사무소, 보건소, 마트 등 주요 기반시설이 밀집해 있어 거주편리성 또한 높다.
아울러 패시브디자인, 태양광발전, 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 등을 적용해 친환경제로 에너지마을로 조성되며, 입주민공동으로 사용 할 수 있는 농기구창고, 다목적실 등이 마련돼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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