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이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10주년을 맞아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홍천군보건소는 오는 7월 15일 홍천군 문화원에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성과보고회 및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홍천군 의사회, 약사회, 노인회 등 유관기관 및 질병관리청, 강원도청, 강원도 내 시·군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사업 참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홍천군수 표창을 시작으로 10주년 성과보고, 향후 사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지역사회 전문가 및 학계 전문가 토론회 등으로 진행된다.
홍천군은 지난 2012년 7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시작해 올해 10년을 맞고 있다. 30세 이상 1차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등록해 교육상담, 관련 합병증 프로그램 운영, 65세 이상 등록환자의 치료비 및 약제비를 지원해 질환자의 지속치료를 돕고 있다.
그 결과 홍천군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올해 현재 30~64세 이상 916명, 65세 이상 1만2,787명의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등록, 관리해 외래실인원 대비 68%(13만703명)의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또 등록자를 대상으로 고혈압·당뇨병 질환교육 등 인지율과 지속치료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건강지표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고혈압·당뇨병 관련 건강지표 조사 결과, 홍천군민의 혈압수치 인지율은 사업 시작 전인 2011년 34.7%에서 2021년 69.8%로 약 2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수치 인지율은 2011년 8.9%에서 2021년 41.8%로 약 4.5배 향상, 건강지표가 많이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원은숙 홍천군 보건소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10년간의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돌아보고 향후 추진방향을 점검하는 홍천군 건강지표 변화에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혈압·당뇨병을 포함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군민의 건강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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