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6월 30일 남해군 일대에서 치매행복마을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기억모아(MORE) 행복 줌(ZOOM)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걷기 등을 통해 치매예방을 실천하고 코로나 19로 지친 지역주민의 힐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순신 순국공원에서 진행된 오전행사에서는 이순신 영상관 관람, 치매예방체조 실시, 순국공원 일대 걷기, 부채 만들기, 치매 OX퀴즈 풀기, 민속놀이, 포토존 촬영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가자의 흥미를 높이고 신체활동 증진을 도모했다.
오후 행사에는 충무공투어 해상 크루즈에 탑승하여 남해대교-노량대교-하동-광양만-이순신대교-여수-노량해전 관음포-이순신 장군 순국지 이락사-대도-노량대교-남해대교 코스로 돌며 2시간 동안 바다 경관을 감상하는 한편 대도섬 일대 걷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경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치매행복마을 주민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이 많이 줄었는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주민들과 화합도 되고, 기분 전환도 할 수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남해군 치매예방팀 류진희 팀장은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친화적 환경이 조성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니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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