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지난 3월부터 29개 전 보건기관에 금빛인생 기억e음 치매예방프로그램으로 콩나물, 느타리버섯 키우기 원예요법을 시작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금빛인생 기억e음 치매예방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사업으로, 프로그램 참여자 920명에게 콩나물과 느타리버섯 키우기 및 화투놀이 색칠하기 3종을 제공했다.
콩나물과 버섯 키우기는 만화로 그려진 설명서로 어르신들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었으며, 두 식물 모두 일주일 이내 수확할 수 있는 것으로 비교적 기르기 쉬운 작물을 선택했으며 인지능력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겨운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콩나물 및 버섯 키우기의 원예요법은 과거 손수 콩나물을 길러 먹던 시절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고 콩나물과 버섯이 자라는 과정을 통해 마음방역도 하며, 수확물인 콩나물과 버섯으로 영양반찬을 제공함으로써 치매 예방과 건강 식단 제공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정헌 거창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여의치 않은 어르신들에게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치매예방을 위하여 대면, 비대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