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난소암 조기발견을 위해 관내 주소를 둔 40∼70세 여성 중 희망자 180명을 ‘난소암 건강검진 지원 사업’ 대상자로 5월 2일부터 2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 보건지소로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하면 되며, 선정된 대상자는 거창적십자병원 산부인과에서 전액 무료로 초음파검진 및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난소암 연령대별 발생률이 2019년 기준 40대 19%, 50대 29.1%, 60대 19.5%로 40대 난소암 발생률이 60대 발생률과 비슷한 비율을 보여, 작년 대비 난소암 건강검진 대상자 연령대를 50대에서 40대로 낮춰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난소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 없이는 발견되기 어려운 암으로, 증상이 진행되어 발견되면 암이 진행된 말기인 경우가 많아 사망률이 높다.
또한, 난소암이 여성암 사망률 47%로 1위를 차지하지만 난소암 발병률은 낮아 5대 암 무료검진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무료검진 기회가 없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난소암은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관내 40대∼70대 여성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인 암 예방을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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