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6월 2일부터 30일까지 주 1회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숲속기억 단디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15일 산림청과 중앙치매센터,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전국 17개 광역치매센터 및 256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관리사업을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해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추진했다.
이에 따라 거창군치매안심센터는 창포원, 위천 목재체험장, 가조 항노화힐링랜드와 연계하여 다양한 숲 활동과 만들기 등 치매환자의 인지향상과 가족의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적 지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그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대상자들이 야외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활동 참여와 심신의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교류가 단절된 치매 진단자에게 숲의 다양한 자극을 경험하고, 더불어 인체의 면역력과 신체·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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