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6월 11일부터 7월 30일까지 거창읍 대평경로당 등 관내 20개 경로당 이용 어르신 30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 우울예방 및 생명지킴이 양성을 위한 찾아가는 경로당 정신건강 상담실을 주 3회 운영한다.
찾아가는 경로당 정신건강 상담실은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정신건강전문요원이 관내 경로당을 방문하여 노인우울척도검사 후 결과에 따른 개별상담, 자살예방 및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자살 인식도 조사 순으로 진행된다.
노인우울척도검사는 총 1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심, 걱정, 불안감, 무력감 등 우울 증상을 측정하는 도구로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울검사 및 상담 과정에서 고위험군으로 발굴된 대상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여 정신건강간호사의 심층상담은 물론, 전문치료기관 및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연계 등의 체계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자살예방 교육을 통해 노인 사망의 주요 원인인 자살의 심각성 및 예방활동의 주요성에 대해 알리고, 자살을 할 위험성이 높은 사람 발견 시 1차 예방자로서의 역할, 전문기관 도움 및 연계 요청을 수행할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 양성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우울증은 군민의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고의적 자해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 및 적기치료를 위한 다양한 정신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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