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실시했던 프로그램을 5월부터 7월말까지 치매안심센터 내 교육실에서 대면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 치매예방교실과 인지쉼터, 가족교실이 있으며 양산시민이 대상인 치매예방교실은 참여자들에게 인지훈련을 제공해 치매 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발병 시기를 낮추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5월 16일부터 7월 25일까지 10주간 운영된다. 인지쉼터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 악화를 방지하고 인지 자극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 5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2회 실시한다.
특히 가족교실은 낮 시간 직장에서 근무하는 가족들을 위해 퇴근 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5월 18일부터 6주간 저녁 6시~8시에 프로그램을 편성 운영해 치매환자의 가족들에게 치매에 대한 이해와 돌봄 역량을 높여주기 위한 강의로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으며 교육 후 자조모임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치매예방교실의 한 참여자는 “매번 새로운 주제로 활동해서 좋고 혼자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까지 배우니 일거양득”이라며 만족감을 보였고, 93세 노모와 함께 가족교실에 참석한 보호자는 “30년 넘게 친정엄마를 모셔왔는데 교육을 통해 엄마의 행동들을 헤아릴 수 있었고, 같은 처지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니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위로되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말했다.
송성미 건강증진과장은 “코로나가 심각할 때도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 문의 전화가 많았다”며 “재개된 양산시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에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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