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진단자 및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29일 ‘숲애서’에서 산림 치유 가족나들이를 실시했다.
가족 나들이는 2021년 추진 결과 호응도가 매우 높아 연1회에서 올해는 분기별로 실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1분기에는 실시하지 못하고 지난 29일 1기로 2022년 나들이를 시작했다. 치매 진단자와 가족이 나들이에 참여해 양산시 숲애서의 산림자원을 이용한 치유활동과(숲걷기, 숲느끼기) 힐링기기(아쿠아테라피, 심신치유) 체험으로 구성돼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 나들이에 참석한 가족은 “매일 똑같은 일상만 반복하다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며 “치매안심센터가 있어서 치매환자뿐 아니라 가족까지도 지원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성미 건강증진과장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드릴 수 있었다”며 “치매가 있어도 행복한 양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산시치매안심센터는 2021년도에 민관학 연계로 베데스다복음병원, 숲애서, 영산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치매극복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발굴해 1년간 12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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