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는 오는 6월 2일부터 치매예방과 정서지원, 응급상황 대응이 가능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치매안심마을까지 포함해 기존 20가구에서 50가구로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하남시치매안심센터와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이 협업해 보건과 복지를 결합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돌봄 역량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23일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치매안심마을 돌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란 노인가구와 치매안심마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각 세대에 보급해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훈련, 기억력 검사 등의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또 △음악 감상, AI말벗 등 정서지원 서비스 △날씨 등 생활정보 제공 △복약 알림 등의 어르신 특화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서비스 이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우울상담, 건강상담 등 1대 1 사례관리로 연계한다. 대상 어르신의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인공지능 스피커의 긴급 SOS 발동으로 관제센터에 접수 후 119구급대와 연계해 신속한 응급상황 대처가 가능하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는 인지저하가 우려되는 어르신들께 24시간 돌봄과 인지훈련을 제공할 수 있어 앞으로 사업성과에 따라 대상자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연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관장은 “복지관은 앞으로 ‘스마트 돌봄 매니저’를 모집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안심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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