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송탄보건소가 장애인 및 허약 어르신의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맞춤형 로봇 재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소아를 포함한 관내 장애인 및 치매 등 허약 어르신이며, 오는 7월 15일까지 유선 신청 후 건강평가 및 상담을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사업 참여자는 7월말부터 9월말까지 12주 과정으로 가상현실 보행로봇(Walkbot) 재활 훈련과 다양한 통합 재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건강수준에 맞춰 단계별 로봇 재활운동을 실시하고 가상현실게임, 3D보행 분석 등 다양한 로봇 기능을 활용해 균형 능력, 전신 근력 및 지구력 강화 등 단기간에 신체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작업치료·물리치료사의 운동지도를 통해 재활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다양한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봇 재활사업은 작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약 2억7,000만 원을 지원받아 시행했으며, 이전 참여자는 “3개월 동안 훈련을 거쳐 근력 강화와 자세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고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향상되었다”고 응답했으며, 전후 건강평가 비교치에서는 장애인·어르신의 일상생활 동작능력과 보행속도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도출되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평택시 장애인 및 허약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로봇 재활사업을 통해 조기 보행을 경험하고 건강 증진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추후 시민의 복합적인 건강요구를 반영해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재활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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